외국인을 위한 한국 술 완벽 가이드
전통주에서 트렌디 주류까지, 여행객 추천 리스트
1️⃣ 한국의 대표 술 종류
한국의 술은 다양하며, 각각의 역사와 개성이 뚜렷하다.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했다면 한 번쯤 맛보기를 추천한다.
● 소주 (Soju)
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증류주이다. 투명한 병에 담긴 360ml 한 병의 가격은 마트 구매 기준 약 1,800~2,500원이며 알코올 도수는 16~20도이다. 대표 브랜드로는 참이슬, 처음처럼, 진로가 있다. 소주는 맵고 짠 음식과 잘 어울려 삼겹살, 김치찌개, 치킨과 함께 자주 마신다.
● 막걸리 (Makgeolli)
쌀을 발효시켜 만든 전통 탁주이다. 부드러운 단맛과 살짝의 탄산감이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6~9도이다. 750ml 한 병의 가격은 마트 구매 기준 약 2,000~2,500원이다. 서울장수, 복순도가, 느린마을 막걸리 등이 대표 브랜드이다. 등산 후 막걸리와 파전을 함께 먹는 문화가 있다.
● 맥주 (Beer)
한국의 대표 맥주는 카스, 테라, 하이트이며, 최근에는 제주맥주·더부스·매그파이 같은 수제맥주 브랜드가 급성장하고 있다. 캔맥주 500ml의 가격은 마트 구매 기준 2,500~3,000원 수준이다. 한국의 맥주는 깔끔한 라거 스타일이 많다.
● 전통 증류주와 약주
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주로 안동소주, 문배주, 이강주, 송화백일주 등이 있다. 대부분 25~45도의 고도주이며 375~500ml 기준 마트 구매 기준 25,000~45,000원 수준이다. 각 지역의 특색이 담겨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.
2️⃣ 요즘 인기 있는 새로운 술
최근 한국에서는 과일 향 소주, 저도주 막걸리, 수제 증류주가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. 복분자주·유자막걸리 같은 과일주류는 달콤하고 향긋해 외국인에게 부담이 없다. 논알콜 전통주와 스파클링 막걸리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.
3️⃣ 여행객이 꼭 마셔보고 사가면 좋은 술
- 안동소주 – 경북 안동시 소재 전통 양조장에서 생산한다. 500ml, 알코올 40도, 가격 약 27,000원. 향이 부드럽고 숙취가 적다.
- 문배주 – 곡류로 빚은 증류주로, 배 향이 은은하다. 375ml, 알코올 40도, 약 25,000~30,000원.
- 복분자주 – 전라북도 고창의 복분자로 만든 과일주이다. 375ml, 알코올 13도, 약 15,000원. 달콤하고 여성 여행객에게 인기이다.
- 복순도가 손막걸리 – 천연 발효 방식의 프리미엄 막걸리로, 935ml 병당 약 12,000원. 기념품으로 적합하다.
- 제주 위트 에일 – 제주맥주에서 생산하는 수제맥주로, 500ml 약 3,000원. 공항 면세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.
4️⃣ 술 구매 및 기내 반입 주의사항
한국의 술은 대부분 공항 면세점, 백화점 주류코너, 전통시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. 단, 항공기 탑승 시에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.
- 면세 한도 – 1인당 1병, 1리터 이하, 미화 400달러 이하 주류만 면세 가능하다.
- 기내 반입 – 100ml 이상 액체류는 반입 금지이므로, 주류는 반드시 위탁 수하물에 넣어야 한다. 단, 면세점에서 구입 후 봉인된 상태로 유지하면 예외적으로 가능하다.
- 포장 – 유리병은 깨지기 쉬우므로 옷이나 버블랩으로 감싸고 캐리어 중앙에 배치한다.
- 개봉 금지 – 면세품 봉투는 입국 시까지 개봉하지 않아야 면세가 인정된다.
💡 여행자를 위한 팁
- 식당에서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‘소맥’을 한 번쯤 경험해보자.
- 한국의 전통 음식인 '파전'과 '막걸리'도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.
- 전통주 전문 바에서는 테이스팅 세트를 판매하므로 다양한 맛을 비교해볼 수 있다.
- 술집이나 편의점에서는 신분증(여권)을 요구할 수 있다.
결론: 한국 술은 맛과 이야기를 담은 문화이다
소주의 한 모금, 막걸리의 부드러운 거품, 전통주의 깊은 향까지 — 한국의 술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문화의 일부이다. 여행 중 맛본 술 한 잔은 한국을 이해하는 가장 즐거운 방법이며, 한 병의 기념품은 그 여행의 기억을 오래 남겨주는 선물이 된다. 다음 글에서는 한국의 술자리 문화와 포장마차 거리를 통해, 술이 만들어내는 한국의 일상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.